미담타임스 김준완 기자 | 울산 남구는 16일 태화강 둔치 학성교 일원에서 남구 지역자율방재단 200여 명이 함께 ‘남구 지역자율방재단 수해복구 양수기 가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여름철 태풍 및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각 동에 비치된 양수기의 작동상태를 점검하고, 호우로 인한 주택 및 상가 등에 침수피해 발생 시, 대응인력이 즉시 현장에 투입하여 양수기 가동 등 긴급복구가 가능하도록 신속한 대응체계를 확립함은 물론 방재단원 개개인의 대응역량 강화와 위기관리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날 진행된 훈련은 울산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상상황을 설정하여, 남구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비상소집문자를 발송하고, 자율방재단원과 관계 공무원들이 1시간 내 태화강변으로 집결하여 민관이 합동으로 양수기를 직접 가동하는 순으로 실제상황과 같이 전개됐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자율방재단의 재난대응능력 제고와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서 보다 안전한 남구를 구현하고, 재난안전지킴이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남구는 저지대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유 중인 양수기 150대에 대하여 지난 4월 사전점검 및 수리를 완료했고, 배수펌프장 12개소에 대하여 가동상태 점검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 대응으로 여름철 자연재난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