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을 더 멋지게, 부산에 '온나'!… '부산온나청년패스' 전국 최초 추진

  • 등록 2025.07.30 07: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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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온나청년패스', 체류 유도형 인증 패스… 시, 청년층 생활인구 유입 도모를 위해 처음 시도해

 

미담타임스 김교환 기자 | 부산시는 청년의 지역 간 이동과 체류를 유도해 도시 활력을 높이고,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자 전국 최초로 '부산 청년 생활인구 활성화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산 청년 생활인구 활성화 프로젝트’는 청년 상주인구 중심의 기존 인구 정책에서 나아가, 정주하지 않고도 일정 기간 지역에 머무르며 지역 경제와 활력에 기여할 수 있는 ‘청년 생활인구’ 개념을 반영한 정책이다.

 

청년인구 감소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청년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 활력 넘치는 부산을 조성하기 위해 다른 지역 청년층의 부산 방문과 체류를 적극 유도하고자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인 '부산온나청년패스'는 부산에 하루 이상 숙박 예정인 다른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부산의 관광시설 및 지역업체 17곳의 이용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체류 유도형 인증 패스로, 청년층 생활인구 유입을 도모하고자 처음 시도한다.

 

'부산온나청년패스'는 부산 방문을 유도한다는 의미인 부산 사투리 ‘부산온나’와 청년신분증의 의미인 ‘청년패스’의 합성어다.

 

기존의 주민등록 중심 정주인구 정책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자, 시는 청년 '생활인구' 개념을 도입해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을 추진한다.

 

시는 청년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활력이 피어나고 재밌는 도시, 그 시작을 ‘생활인구’ 중심 정책으로 만들어가려고 한다.

 

청년의 여행, 체험, 행사 참여 등을 통해 지역에 머무는 청년의 수를 늘리고, 장기적으로 정착까지 유도할 계획이며, 생활인구를 바탕으로 부산을 방문하는 청년들의 체류를 도시 활력의 원동력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부산을 방문한 다른 지역 청년들은 '부산온나청년패스'로 부산의 대표적인 체험시설과 지역업체를 이용할 수 있으며, 패스 이용자에게는 실질적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할인은 8월 19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적용된다.

 

부산의 대표 관광지인 키자니아, 더베이101요트, 클럽디오아시스, 아쿠아리움 등에서 최대 60퍼센트(%), 2만 8천8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며, 지역 커피전문점·베이커리·음식점 등에서도 최대 2천 원 정액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청년 1명이 17개 제휴업체를 모두 이용할 경우, 최대 13만 6천45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영도구 등 원도심과 중부산 주요 청년상권 내 카페·베이커리도 폭넓게 참여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되며, 시는 향후 보다 많은 지역업체가 참여하도록 해 더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온나청년패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다른 지역 청년은 오는 8월 1일부터 청년지(G)대 부산청년플랫폼을 통해 숙박업소명과 숙박일자가 명시된 숙박증빙서류를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청년패스를 발급한 청년은 제휴시설 방문 시 큐알(QR) 코드를 스캔해 현장에서 제휴업체의 승인코드를 입력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사업 홍보와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시는 온오프라인 연계 이벤트도 다채롭게 진행한다.

 

먼저, '부산온나청년패스' 공식 출범을 기념해 8월 1일부터 8월 18까지 ‘탄생 기념 빅 이벤트(BIG EVENT)’가 마련되며, 8월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패스 신청과 실제 이용을 완료한 청년을 대상으로 ‘발급인증 이벤트(EVENT)’가 함께 열린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제휴업체 상품, 커피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며, 청년지(G)대 부산청년플랫폼 또는 공식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상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년패스 이용자는 시 청년주간 행사나 청년공간 방문 시, 현장 인증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는 부산 청년정책에 대한 공감과 참여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시장은 “청년 정책 패러다임을 정주 중심에서 생활인구 중심으로 전환해, 지역을 체험한 청년들이 '다시 오고 싶은 도시 부산'을 느끼게 하려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머물고, 즐기고, 정착하고 싶은 부산이 되도록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교환 기자 kkkkh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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