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방공기업과 손잡고 폐전자제품 자원순환 협약 체결

  • 등록 2025.07.30 17: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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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aste Zero,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공공부문 탄소중립 실천 업무협약

 

미담타임스 김준완 기자 | 경상남도는 7월 30일 오후 1시 30분 서부청사 중강당회의실에서 E-순환거버넌스 및 도내 10개 지방공기업과 함께 폐전기·전자제품의 친환경 회수·재활용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공부문에서 발생하는 폐전자제품 불용물품 처리 과정에서 불필요한 폐기 비용을 줄이고 재활용 체계를 강화하여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공공기관에서 사용 연한이 다한 폐전기·전자제품 처리 시 매각되지 않으면 별도의 비용을 들여 폐기할 수밖에 없었고, 소모품은 생활폐기물로 배출되어 재자원화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경남도는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통영관광개발공사, 김해시도시개발공사,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함안지방공사 등 4개 공사와 창원시설공단, 창원레포츠파크, 진주시시설관리공단, 사천시시설관리공단, 밀양시시설관리공단, 합천군시설관리공단 등 6개 공단이 뜻을 모아 총 10개 기관이 공동으로 협약에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각 참여 기관은 불용 전자제품이 체계적으로 회수·재활용 될 수 있도록 내부 인계 절차를 마련하여 불용품 발생 단계부터 회수, 인계, 재활용까지 전 과정이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임직원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해 자원순환 문화가 공공부문을 넘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또한, E-순환거버넌스에서는 각 기관에서 인계받은 폐전기·전자제품을 전문적으로 수거해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고,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금 일부를 기부금으로 연계해 지역사회에 다시 환원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예정이다.

 

유명현 경남도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지방공기업 등 공공부문이 앞장서 자원순환과 제로웨이스트 문화를 실천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ESG를 실현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는 지난해 3월 도내 58개 공공기관 및 E-순환거버넌스와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2024년 한 해 동안 총 58,135kg의 폐전자제품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협약으로 참여 공공기관이 더욱 확대됨에 따라 도내 공공부문의 자원순환 실천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완 기자 midam.tim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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