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즈 김준완 기자 | 울산광역시의회 문화복지환경위원회 안수일 의원은 21일 오전 11시,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걷기 좋은 명품숲길! 솔마루길 활성화 방안 마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동 대표 및 지역주민, 시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4월 준공된 솔마루길이 노후화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미관 및 안전상 문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국가정원과 연계한 숲길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안 의원은 “솔마루길은 소나무가 울창한 산등성이를 연결하는 등산로라는 의미로 도심 속 60리 명품 산책길이자 산과 산, 산과 강,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는 살아 숨 쉬는 울산의 생태통로로 많은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설명했다.
하지만 “김두겸 시장님이 남구청장으로 계실 때 오랜 공을 들여 조성한 솔마루길이 10년이 훌쩍 지남에 따라 바닥 데크, 정자 등 목재시설이 노후화되고, 전기설비(고래 모형등 등) 및 편의시설 등의 잦은 고장으로 이용객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교체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강조했다.
또한, “장애인, 노인, 어린이 등 시민누구나 부담 없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숲과 산을 즐길 수 있는 숲길(무장애숲 등)조성과 수종변경 등 국가정원과 연계한 숲길 관광 활성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주민들은 “솔마루길 중 1구간(신선산 코스)와 2구간(울산대공원 코스)사이를 연결하는 구간의 정비를 통해 접근성을 보다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외에도 △야자매트 설치△동절기 식수 사용△안전시설 설치△집중호우 및 장마 후 안전순찰△쓰레기 무단투기 근절△먼지털이기 관리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부족한 인력과 예산으로 관리에 어려운 점은 있으나 목 계단 및 야자매트 등 노면을 상시 점검하고 정비하고 있다.” 며, “충분한 예산 확보를 통해 국가정원과 연계한 숲길관광 활성화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솔마루길은 도심 속 허파로 시민들의 휴식처로 그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만큼 노후 된 시설물 등의 일괄 정비는 조속히 시행되어야 하며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서라도 예산을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 강조했다.
또한, “산림청 등에서 주관하는 국가공모사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테마가 있는 숲길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