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즈 김교환 기자 | 100세 시대의 최대 화두는 건강이다. 울산시가 지난 10월 30일 발표한 ‘울산시 사회 조사’에 따르면, 울산시민의 60대 이상 연령층이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있는 주제는 바로 '건강'이었다. 많은 이들이 건강한 노년을 꿈꾸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올해 4월, 갑작스러운 뇌졸중으로 쓰러진 '대만 마라톤의 아버지'이자 중화민국 마라톤협회 사무총장인 루루이산(盧瑞山) 교수는 이 힘든 경험을 통해 이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삶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있다. 올해로 68세인 그는 현재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하여 하루 2시간 동안 7~8km를 걸을 수 있다. 루루이산(盧瑞山) 교수는 중화민국 마라톤협회를 창립하고 600회 이상의 마라톤을 주최했으며, 한때 마라톤 풀코스 42.195km를 2시간 30분 미만으로 달릴 수 있는 강철 체력을 자랑했다. 그와의 대화를 통해 지나온 삶에 대한 소회를 들어보았다. -우선 건강을 회복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건강한 몸을 유지하던 교수님께서 갑작스럽게 쓰러지셨다는 소식이 대만 국민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40년 넘게 마라톤을 해왔습니다. 어느 날 탁구를 치고 집
미담타임즈 김교환 기자 |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이 세계인들의 축복 속에 8월 11일 막을 내렸다. 한여름 밤의 꿈처럼 짧은 17일간의 시간이었지만 이번 올림픽은 극적인 장면들을 유독 많이 남겼다. 그중 하나가 펜싱 종목 세계 최강이자 종주국인 프랑스를 꺾은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경기다. 윤지수(31), 전하영(23, 서울시청), 최세빈(24, 전남도청), 전은혜(27, 인천 중구청)로 구성된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사상 첫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표팀은 준결승전에서 프랑스를 45대 36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선전을 펼쳤지만 3점 차이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세계 랭킹 1위 프랑스를 상대로 한국 펜싱의 저력을 세계에 보여줬고, 한국이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은메달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갱신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박수받을 만하다. 한국 여자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은메달을 획득하기까지 숨은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이번 올림픽을 통해 '특급 조커'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 은메달리스트 전은혜 선수를 지난 15일 만났다. -우선 값진 은메달 정말 축하드린다. 첫 올림픽에 출전
기업의 본래 목적인 이윤 추구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적 가치 추구는 어찌 보면 물과 기름 같은 관계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단순히 이윤 창출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며 성장하는 기업이 있다. 여러 기업들이 이와 같은 목표를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는 가운데, 단순 사업장의 기능을 넘어서 건물을 설계 단계부터 특별한 철학을 담아낸 공간으로 만들어 2021년 울산광역시 건축상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카페가 있어 눈길을 끈다. 울산 울주군 삼남읍에 있는 카페 ‘이너리트’. 어떤 철학이 들어있길래 건축 최우수상을 받을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 이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더빌드 송기희 회장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다. 평일 아침 9시, 울산의 대표 벚꽃 관광지인 작천정 벚꽃길 초입에 위치한 카페 이너리트에 기자는 약속 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다.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카페 입구에 다다랐을 때, 외부의 벚꽃 나뭇가지가 내 집인 양 건물 내부로 뻗어있고, 그 나뭇가지 사이로 손수 카페 내부를 청소하고 있는 송기희 대표를 만날 수 있었다. 인사를 나누고 간단하게 카페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