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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경상남도의회 김현철의원, “삼천포, 미 해군 함정 접안 거점 도약” 주장

경상남도의회 제422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에 나서

 

미담타임스 공한별 기자 | 김현철(국민의힘, 사천2) 경남도의원이 삼천포항과 삼천포 화력발전소 부두를 미 해군 함정 접안 및 정비 거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상남도의회에서 김현철 의원(국민의힘, 사천시)은 15일 열린 제422회 경상남도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사천 삼천포항 수출입 부두와 삼천포화력발전소 1‧2호기 부두를 활용해 미 해군 함정의 접안 및 정비(MRO)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사천은 지정학적으로 유리한 위치와 우수한 항만 기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어, 경상남도는 물론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새로운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미 해군 군함의 정비 및 수리 사업이 일반적인 제조 산업과는 달리 국가 안보와 직결된 전략 산업임을 강조하며, 심화되는 국제 정세와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동맹국 협력을 바탕으로 한 정비 인프라 확보가 필수적임을 역설했다.

 

김 의원은 이를 위한 최적지로 사천을 제시하며, 삼천포항과 삼천포화력발전소 부두는 모두 수심이 깊어 대형 군함의 안정적인 접안이 가능하고, 방파제와 절벽 지형을 통해 자연재해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리적 강점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미 해군 구축함 한 척당 약 300명에서 400명의 인원이 정비 기간 동안 지역에 체류하게 된다”며, 관련 정비 사업 유치가 지역 상권과 고용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의원은 해당 사업이 2054년까지 추진되는 중장기 전략 과제임을 언급하며, “지금이야말로 대한민국과 경상남도가 글로벌 방위산업 공급망의 주요 축으로 부상할 수 있는 결정적인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국제 안보 환경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현 시점에서, 방위산업 인프라 확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며, “사천이 대한민국 조선 기술의 새로운 성장 기점이자, 지역 경제를 살릴 전략적 해법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