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정인화 기자 | 단양군은 지난 18일 대성산 지영헌 열사 기념탑에서 지영헌 열사를 추모하고 제65주년 4·19혁명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양군 4·19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렸으며 김문근 단양군수, 이상훈 군의회 의장, 나광수 단양교육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과 학생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열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올바른 역사 의식을 되새겼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열사에 대한 묵념과 헌화, 4·19혁명 경과보고, 오영탁 회장의 기념사, 김문근 군수의 격려사, 학생 대표의 헌시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지영헌 열사는 1959년 단양공고(현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중앙대학교 법정대학에 재학 중이던 스무 살의 청년으로, 1960년 4·19혁명 시위에 참여했다가 진압 경찰의 총탄에 희생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열사의 동생인 지정자 씨에게 중앙대학교 명예졸업증서가 전달됐으며, 4·19기념사업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장훈 고문에게 공로패가, 김정일 중앙대 4·19기념사업회장과 전 손명성 사무국장에게는 감사패가 각각 수여됐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매년 단양에서 4·19기념행사가 이어지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영헌 열사의 희생은 오늘의 민주주의를 가능케 한 밑거름이자, 단양의 소중한 정신적 자산”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