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김준완 기자 | 경상북도봉화교육지원청은 농산어촌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2025년 4월부터 12월까지 다중언어 이해교육 프로그램인 '글로벌 랭귀지 클래스(Global Language Class)'를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랭귀지 클래스에는 관내 초‧중‧고 학생, 학부모 및 교직원 약 17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베트남어·캄보디아어·중국어 등 3개 언어를 원어민 교사와 1:1 화상수업으로 배우고 있다. 개인별 수준 진단(Level Test)을 바탕으로 맞춤형 학습을 진행하며,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언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8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여름방학 집중 기간으로, 참여 학생들이 언어 몰입 학습과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함께했다. 이어 8월 8일부터 10일까지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에서 '언어와 문화로 세계를 여는 성장캠프'가 열려, 세계시민교육, 문화교류 프로그램, 다문화 이해 워크숍 등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감수성과 협업 능력을 강화했다.
방학 이후에도 글로벌 랭귀지 클래스는 12월까지 하반기 정규 수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참가 학생들은 언어 학습뿐 아니라 연말 예정된 다중언어 말하기 대회와 성과 발표회를 통해 그간의 학습 성과를 공유하게 된다.
이영록 교육장은 “봉화의 학생들이 다양한 언어를 배우고 세계 문화를 체험하면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자랑스럽다”며,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농산어촌 학생들에게도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여 세계로 뻗어갈 수 있는 든든한 교육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 랭귀지 클래스와 성장캠프는 봉화교육지원청이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봉화가 미래세대의 세계시민교육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