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즈 김준완 기자 | 울산시립교향악단은 10월 25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39회 정기연주회'나의 가장 친한 친구에게'’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마에스트로 이병욱(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객원지휘와 ‘바이올린 여제’ 이지혜 협연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출발한다.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은 세계 3대 바이올린 협주곡 중 하나로 브람스가 전성기에 내놓은 또 하나의 걸작이다.
특히 그의 전 생애 단 하나뿐인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베토벤을 잇는 독일 고전파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브람스 특유의 풍부하고 깊은 음악성을 담고 있다.
이어서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이 연주된다.
이 작품은 자신의 복잡한 감정과 철학을 담아낸 자전적인 교향곡으로 ‘차이콥스키의 운명교향곡’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또한, ‘이것은 내가 작곡한 작품 중 가장 훌륭한 곡이다.’라고 강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당시 경제적인 후원자였던 폰 메크 부인에게 ‘나의 가장 좋은 벗에게’라고 적어 작품을 헌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연 입장료는 로얄(R)석 2만 원, 스폐설(S)석 1만 5,000원, 일반(A)석 1만원이며, 회관 회원 30%, 단체는 20%, 학생(초․중․고)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공연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울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2024년 올 한 해는 시민을 위해 객원지휘 체제를 통한 다양한 음악세계를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하고 있다”라며 “수준 높고 다채로운 선율로 채워지는 이번 무대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을 지휘하는 이병욱 지휘자는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인천시립교향악단을 이끌고 있다.
시대 흐름에 맞춘 음악성, 교향곡‧협주곡뿐만 아니라 오페라‧발레‧현대음악 등 폭넓은 연주 곡목(레퍼토리), 우아한 지도력(리더십)과 탁월한 음악적 소통능력으로 음악가들이 신뢰하는 지휘자라는 찬사를 받으며 국내외 무대를 넘나드는 왕성한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위해 무대에 오르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는 2005년 사라사테 국제바이올린콩쿠르 우승, 2009년 레오폴드 모차르트 국제바이올린콩쿠르 우승,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3위 등 권위 있는 경연을 석권하면서 세계적인 음악가로 주목받았다.
또한 2013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최연소 악장, 2015년 동양인 최초이자 여성 최초로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 제2바이올린종신 악장으로 임명되는 등 클래식 본고장 유럽에서 저력을 과시했다.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기악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