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즈 김준완 기자 | 포항시는 31일 포스코국제관 대회의실에서 포스텍 주관 양자대학원 개원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 김성근 포스텍 총장, 정규열 포스텍 교학부총장 등 주관대학인 포스텍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대 등 참여대학 관계자, 한국연구재단, 그래핀스퀘어 등 연구기관 및 산업계 관계자, 고려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양자대학원 협의체 관계자 도 자리에 함께 했다.
개원식은 ‘양자정보과학 분야의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최고급 전문인재 양성’이라는 대학원 운영을 목표로 개회식, 양자대학원 비전 및 운영계획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2022년 양자대학원에 선정된 고려대, 2023년 선정된 카이스트, 2024년 선정된 포스텍과 한국양자산업협회 간 양자과학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양자대학원은 양자정보과학 최고급 전문인재 양성으로 국내 양자생태계 조성 및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선정하는 대학원이다.
이번에 선정된 포스텍 주관 양자대학원은 양자정보과학기술 분야의 차세대 연구 인력 양성을 목표로 연간 30명의 신규 대학원생을 모집해 9년간 박사급 전문인력 180명 이상을 양성하며, 총 242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포스텍 주관 양자대학원은 포스텍을 주관대학으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대가 참여대학으로 함께한다.
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고등과학원(KIAS), 포스코미래기술연구원과 관련기업인 그래핀스퀘어, 모이모션 등이 협력 기관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될 예정이다.
양자대학원은 양자정보과학 기술 분야의 차세대 연구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높은 수준의 기초연구 기반을 확립하고 다양한 양자기술 플랫폼을 구현하는 학제적 연구·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번 포스텍 주관 양자대학원 개원으로 지역 내 양자 기술 관련 연구와 산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포항이 전국적인 양자 연구·개발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포스텍이 배터리와 반도체에 이어 양자대학원에도 선정된 점을 뜻깊게 생각한ㄴ다”며 “미래산업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는 양자과학기술이 포항시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연료전지 산업과 연계된다면 지속가능한 기술 혁신을 이끌어내는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