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즈 조혜리 기자 | 한미교육위원단 원어민 교사들이 화천산천어축제를 세계무대에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 18일 한미교육위원단 관계자들과 소속 원어민 교사 등 90여명을 축제장에 초청했다.
이날 행사는 화천군과 한미교육위원단의 교육분야 협력 18주년을 맞이해 마련됐다.
화천군은 한미교육위원단을 통해 축제를 홍보함과 동시에 올해 원어민 교사 배치 확대 협의까지 진행했다.
축제장을 찾은 다양한 국가 출신 원어민 교사들은 산천어 식당에서 산천어 요리를 맛보고, 산천어 얼음낚시와 맨손잡기, 눈썰매, 실내얼음조각광장 등 축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수많은 원어민 교사들은 축제 현장을 자신의 스마트폰에 담아 SNS 계정에 업로드해 본국과 국내의 외국인 지인들에게 산천어축제를 소개했다.
수년 간 이어지고 있는 한미교육위원단과의 교류 덕분에 화천산천어축제는 해외는 물론 국내 체류 외국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지고 있으며, 수많은 외신에도 소개되고 있다.
최근 축제장을 방문한 베트남 하노이 국영 TV 관계자들은 취재 후 당초 1회였던 방송 횟수를 2회로 늘리는 등 산천어축제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화천군의 적극적 홍보활동에 힘입어 외국인 관광객 수도 전년 대비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2025 화천산천어축제 개막 9일차인 19일까지 축제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3만7,06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1,738명보다 크게 늘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3월, 화천산천어축제를 국내 겨울축제 중 유일한 글로벌 축제로 지정한 바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우리의 겨울축제 문화를 글로벌 관광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