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즈 김준완 기자 | 울산 남구의회가 지역 최초로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 촉진 조례안을 발의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 조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남구의회는 17일 박인서 의원이 발의한 ‘울산광역시 남구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안’이 제267회 임시회 복지건설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공공목적의 현수막에 친환경 소재 사용 촉진과 폐현수막 재활용 활성화를 통한 탄소중립 실천과 환경보전을 핵심 목표로 내세웠다.
주요 내용으로는 남구가 제작·게시하는 현수막과 광고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용 현수막에 대한 단계별 계획을 통해 친환경 소재 사용을 권고하고, 지정게시대에 우선 게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뿐만 아니라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 방안과 홍보 및 교육, 관련 기관·단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박인서 의원은“울산에서만 한 해 20만 장 이상의 현수막이 수거되는데 현수막이 소각ㆍ매립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발암물질로 환경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며 “환경 문제에 대응하고 자원순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제도적 방안을 마련했다”고 조례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
친환경 소재 현수막은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생분해 바이오 기술 등을 적용하거나 옥수수, 사탕수수 등 자연 친화적인 소재로 제작된 것으로, 소각 시 유해물질 배출이 75% 이상 감소하고 매립할 경우에도 1~2년 내에 자연 분해된다고 알려져 있다.
박 의원은 “조례 제정을 통해 남구가 지속 가능한 친환경도시,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성장하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며 “현수막뿐만 아니라 일상 속 다양한 분야에서 친환경 정책을 확산시키고, 주민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례안은 오는 20일 열리는 제26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