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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중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병영의 대표 문화관광시설 점검

개관 10년 지난 어련당·외솔기념관 찾아 운영실태 확인

 

미담타임즈 김준완 기자 | 울산 중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문을 연 지 10년 이상된 병영의 대표 문화관광시설을 찾아 점검활동을 펼쳤다.

 

행정자치위원회는 19일 제271회 중구의회 임시회 기간 중 진행된 상임위원회 활동으로 어련당과 외솔기념관, 외솔한옥도서관을 차례로 점검했다.

 

올해로 개관 11년을 맞은 중구 대표 한옥체험시설인 어련당은 지난 2023년 시설 전반에 대한 보수공사를 거친 뒤 지난해 3,893명이 방문해 6,5000여만원의 사용수입액을 올렸으며 평균 예약률은 52.5%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숙박예약 플랫폼(ONDA)에 가입, 전국적인 홍보에 나서 지난 1~2월 두 달간 622명이 찾아 1,120여만원의 사용수입액과 54.2%의 예약률을 나타나며 소폭의 실적개선을 보였다.

 

정부로부터 공립박물관 인증을 받지 못한 외솔기념관은 올해부터 ‘문화도시 거점공간’으로 지정해 국·시비 등 2억5,000만원의 예산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구는 오는 9월까지 한글실과 체험실 등 내부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기념관을 찾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체험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다.

 

올해로 개관 9년을 맞은 외솔한글도서관은 지난해 모두 9,129명이 방문, 하루평균 30여명이 찾는 것으로 집계됐지만 중구 관내 8개 작은도서관 중 이용 실적이 비교적 저조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나선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각 시설의 노후 수준과 개선책, 이용활성화를 위한 추가적인 정책마련 방안 등을 고민했다.

 

행정자치위원회 김태욱 위원장은 “어련당은 지난 2023년 전면 보수공사 이후 지난해에도 바닥 장판 교체와 창틀 정비 등 지속적인 시설개선에 나서고 있지만 이용이 활발하지 않아 추가적인 대안마련이 요구된다”며 “외솔기념관과 외솔한옥도서관 역시 집행부가 변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의회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시설 개선을 점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