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즈 김교환 기자 | 함안군보건소는 대표적인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환자 집중 발생 시기로 농산물 수확, 등산 등 야외활동이 빈번한 가을철을 맞아 쯔쯔가무시증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3급 법정 감염병으로,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0일 이내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특히 물린 자리에 가피(검은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치명률은 국내에서 약 0.1~0.3퍼센트(%)로 높지 않으나, 증상의 강도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전 밝은 색의 긴옷, 모자, 장갑, 장화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여야 하며, 진드기 기피제 사용도 도움이 된다. △야외활동 중 풀밭에 앉을 때 돗자리를 사용하고,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용변을 보지 않는다. △야외활동 후 귀가 즉시 옷은 털어서 세탁해야 하며, 샤워하면서 물린 상처나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하고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예방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며, 농작업, 등산 등을 포함한 풀숲 활동 시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