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즈 김준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신세계면세점(대표이사 유신열)과 협력하여 12월 4일부터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딸기, 감귤, 포도, 방울토마토 등 신선농산물 판매를 개시한다.
농식품부는 2023년 7월부터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케이-푸드(K-Food) 홍보관’을 운영하며 방한 외국인, 면세점을 방문하는 출국객 대상으로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다.
특히 케이-푸드(K-Food) 홍보관은 해외판로 개척 및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식품 중소기업들에게 신규 수출제품의 판로 및 시장 반응 조사(마켓 테스트)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 운영 첫 해에는 6억원 상당의 매출이 발생했으며, 올해 11월까지는 13억원을 판매하며 매출이 지속 상승 중이다.
그동안 홍삼류, 스낵류, 차류 등의 가공식품만을 판매했는데, 이번 연말 시즌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신선농산물 홍보 및 판매하기 위해 공항내 면세점 입점을 준비했다. 외국인들이 많이 방문하고, 출국 대기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공항내 면세점에서 신선농산물을 소개하여 우리 농산물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제고시키고,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번에 판매하는 신선농산물은 식물검역 요건 제약으로 인해 홍콩‧싱가포르 출국자에 한해서만 구입이 가능하며, 딸기‧감귤‧포도‧방울토마토를 우선 판매하고 향후 식물검역 타결, 신선농산물 출하시기, 국내 수급 상황 등을 지켜보며, 대상 국가 및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신선농산물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입점 및 판매는 관세청,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세계면세점 등 여러 기관들이 협업하여 준비했다.”라며, “신선농산물의 면세점 입점으로 우리 신선농산물 해외 시장 개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에도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판촉, 대규모 박람회 참여 등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