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즈 김교환 기자 | 부산시는 오늘(4일) 오후 2시 시청 1층(대회의실, 로비)에서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인 '당신처럼 애지중지 두 번째 이야기'를 주제로 '제5차 시민행복부산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부산의 엄마, 아빠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시민행복부산회의'는 민선 8기 후반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속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박 시장이 시민들과 함께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번이 올해 마지막 5번째이다.
오늘 회의에서는, 지난 1월 시가 전국 최초로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 '온 부산이 온종일 당신처럼 애지중지'를 발표한 이후의 추진 성과 공유 후, '당신처럼 애지중지 두 번째 이야기'가 발표된다.
그간의 추진 성과로는 ▲'온 부산이 온종일 당신처럼 애지중지' 시민 만족도 87퍼센트(%) 이상, 육아브랜드로서 특허 출원 ▲'들락날락' 정책 '제3회 SDG 시티 어워즈(SDG City Awards)'에서 '대상' 수상 ▲아동 삶의 질 1위 도시 선정 ▲아동정책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등이 있다.
첫 번째, 시는 출생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온 부산이 온종일 돌보는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 '온 부산이 온종일 당신처럼 애지중지'를 통해 ‘언제·어디서나 빈틈없는 돌봄체계 구축’을 하고, 3~5세 아이들의 어린이집 특별활동비를 지원하는 등 ‘부모 부담 제로(ZERO)’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대한 지난 11월 정책 만족도 조사 결과, 87퍼센트(%)의 시민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신처럼 애지중지’를 육아브랜드로는 전국 최초로 특허 출원했으며, 승인을 앞두고 있다.
두 번째, 시 핵심사업인 ‘부산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정책이 시티넷(아시아-태평양 도시 협력 네트워크)과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UN ESCAP)가 공동 주관하는 ‘제3회 SDG 시티 어워즈(SDG City Awards)’에서 1등인 ‘대상’을 수상했다.
이뿐 아니라, 부산은 지난 7월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에서 발표한 ‘2024 한국 아동 삶의 질 연구’에서 아동 삶의 질이 가장 높은 도시로 선정됐다. 아울러, 11월에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아동분야 정책평가’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시는 '당신처럼 애지중지 두 번째 이야기'를 통해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더 많은 체험과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3대 전략 26개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❶(촘촘한 돌봄) 온 부산이 다함께, 우리 아이들을 돌보겠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빈틈없는 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부산형 영영아반’, ‘시간제 보육서비스’, ‘입원아동 돌봄서비스’ 등 기존의 사업을 보다 확대 추진한다.
또한, 지난 11월 정책 만족도 조사 결과 부모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출생부터 부모부담 제로(ZERO)’ 사업은 ‘자녀수 연동 수당’ 신설 등을 통해 양육비 부담을 점진적으로 경감할 예정이다.
행복하고 배려받는 양육친화 환경조성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임산부․영유아 우대(배려) 공간 ‘(가칭)핑크라이트 존*’을 신규로 조성한다.
❷(마음껏 배움) 아이들이 마음껏 배우고 꿈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마음껏 배우고 꿈꿀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우리 아이 행복 성장 유니버스’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영유아를 위한 ‘공공형 키즈카페’를 신설 및 확대하고,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조성을 2026년까지 200곳을 목표로 확대 추진한다. 기존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은 2025년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시민 의견을 수렴해 2032년까지 ‘청소년 복합체험 테마공원’으로 통합 개발한다.
특히, ‘들락날락’은 기존 특화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술·영화·게임 등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구성하고, 민간 협력을 통한 사업 다변화도 추진한다.
‘청소년 복합체험 테마공원’은 체험형 학습 놀이 공간으로, 창의과학·인공지능(AI)과 로봇, 예술, 체육 등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콘텐츠를 담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직접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도입하기 위해 ‘시민기획단’도 출범할 계획이다.
❸(다함께 육아) 엄마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라이즈(RISE)’ 정책과 ‘당신처럼 애지중지’ 정책 연계를 통해 '부산형 통합 늘봄 허브' 전략을 수립한다.
시는 올해 선행사업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늘봄 전문인력’으로 양성했고, 이들은 실제 교육 현장에서 전문 강사로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라이즈(RISE)’ 정책과 연계해 ▲지역대학, 민간과 함께 우수한 프로그램을 개발·공급하고, ▲지역의 여성과 대학생들을 전문인력으로 양성해 실제 교육 현장에 투입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하며, ▲아이들에게는 미래역량을 키울 수 있는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함께 육아와 공동체 회복, 긍정적인 육아인식 개선을 위해 ‘육아친화마을’ 조성 확대, ‘독박육아탈출! 육아공동체’ 활성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센터’와 연계한 ‘애지중지 스페이스’를 통해 조부모와 부모, 아이들이 함께 즐기고 과정을 공유·경험하는 공간을 만들어 세대 화합의 공간을 마련한다.
한편, 이날 오전부터 시와 부산광역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관계기관과 함께 '당신처럼 애지중지 공감콘서트'를 개최했다.
‘메리(Merry) 육아! 온 부산이 미리 크리스마스(Christmas)’를 부제로, ▲애지중지 유공자 시상 ▲‘독박육아탈출! 공동체’ 우수사례발표 ▲육아공감 강연이 진행됐으며, ▲상담·홍보공간(부스) ▲어린이마술쇼 등 아동과 부모를 위한 다양한 크리스마스 체험 공간도 운영됐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에 이어 내년부터는 우리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경험을 쌓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며, “오늘 발표한 '당신처럼 애지중지 두 번째 이야기'로 정책 혁신을 통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다함께 우리 아이를 키우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실현하겠다”라고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