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즈 김교환 기자 | 대구교통공사와 주식회사 펴다는 지난 14일 대구교통공사 사장실에서 ESG 가치 실현을 위한 스마트 우산 공유서비스 시범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역사에서 빌려주던 양심우산의 분실이 많아 제도가 정착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정부의 탄소 배출 저감정책에 적극 협력하는 ESG 가치실현에 양 사가 공감해 이뤄지게 됐다.
㈜펴다는 2021년 12월에 설립된 ESG를 실천하는 스마트 우산 공유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 설치된 무인 스마트 우산 공유함에서 IOT 우산을 앱을 통해 대여한다.
이로써 갑작스럽게 내리는 비로 인한 1회용 비닐 우산 구매를 억제해 우산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대구교통공사의 ESG 평가 지수를 상승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펴다 앱(APP)을 켜고 회원가입 후 우산을 대여하기까지 모든 과정이 10초 안에 끝나는 편리함이 특징이며, 유동인구가 많은 반월당 환승역, 동대구역, 대학교 소재역 등에 설치돼 2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매해 5,000만 개의 우산이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으며, 우산 쓰레기 폐기 비용만 2,300억 원 이상으로 8만 톤 이상의 탄소를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평균 비가 오는 날이 108일로 단순히 비를 피하기 위해 구매한 일회용 우산은 842만 개에 달한다. 기후 변화위기로 갑작스럽게 내리는 비의 빈도수가 많아질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1회용 우산 구매 비율은 점점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공유우산서비스 시범도입은 전국 도시철도 최초 설치사례이다”며,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삶의 편의성을 높여주고, 환경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ESG 모범사업이 확대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