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즈 김준완 기자 | 진주시는 봄철 꿀벌 집단 폐사를 예방하고 안정적 꿀벌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1억 28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꿀벌 질병 예방 약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원되는 약품은 꿀벌응애류(진드기), 노제마병(진균성), 낭충봉아부패병(바이러스), 면역증강제 등 4종이며, 사업량은 양봉 9만 6000군(291농가)이다.
지원대상은 양봉산업 육성법에 따라 등록된 양봉농가 중 사업장이 진주시에 소재하는 농가이며, 약품은 무상으로 공급한다.
진주시는 월동 이후 봄철 꿀벌응애류(진드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3월 24일부터 4월 7일까지 ‘봄철 꿀벌응애 집중 방제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꿀벌응애는 애벌레와 성충에 기생해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각종 질병을 유발함으로써 양봉농가의 생산성과 직결된다.
봄철 응애 방제는 필수적이며, 봄철에 방제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응애 밀도가 급격하게 높아질 수 있으므로 철저한 방제가 요구된다.
시는 꿀벌응애류 예방약품을 비롯한 질병예방 약품 4종을 조달구매 하여 읍·면사무소 및 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농가에 공급하고, 적기에 방제토록 지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약품 지원이 꿀벌 질병 예방과 농가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꿀벌 농가의 질병 발생 최소화를 위한 방역대책을 강화할 것이다. 농가에서도 적기에 올바른 방법으로 약품을 투약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