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즈 박민정 기자 | 덴마크 마이야 호이스콜레(Mariager højskole) 학생들과 교원들이 3일 울주군 울산마을교육공동거점센터(이하 ‘센터’)와 두광중학교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덴마크의 평생교육 모형(모델)과 울산마을교육공동체거점센터의 운영 방식을 비교하고, 한국의 교육 현장 체험으로 지역사회 교육 활성화와 평생학습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덴마크 마이야 호이스콜레’는 1954년에 설립된 민중 고등학교(Folk High School)로 다양성과 포용, 존중을 바탕으로 자기 계발, 공동체 생활, 창의적인 학습을 강조하는 학교이다. 시험이나 학위 없이 학생들이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통해 평생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이날 방문에는 마이야 호이스콜레 학생 10명과 교장 라이프 페터손(Leif Petterson), 인솔교사 에밀 브레다일 라우센(Emil Bredahl Lavsen) 등이 참여했다.
덴마크 학생들은 4월 3일 입국 후 첫 일정으로 센터를 방문해 주요 프로그램인 1일 체험교실, ‘연구과제(프로젝트) 교실’ 수업, 청소년 자치활동, 모두의 배움터 사례 나눔을 직접 경험하고, 덴마크의 평생교육 운영 사례 등을 공유했다.
이어 두광중학교로 이동해 급식 체험을 하고 한국 학교의 일상을 경험했다. 상북중학교 사회적협동조합 ‘상상공장’에서는 양 국가 학생들을 위해 간식을 지원했다.
지난 2022년부터 서로나눔학교를 운영 중인 두광중은 서로나눔학교의 학교 혁신 사례와 반구천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과정 등을 덴마크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함께 반구천 일원을 탐방했다.
울산교육청은 지난해 10월에도 덴마크 아이스비야후스 인터내셔날 에프터스콜레(Eisbjerghus International Efterskole) 학생 34명을 초청해 상북중 학생들과 함께‘한국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해외 교육 기관과의 교육 관계망을 세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마이야 호이스콜레 학생들은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운영되는 한국의 평생 교육 공간이 인상적이었다”라며 “마을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가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울산교육청은 폐교된 (구)궁근정초등학교를 활용해 2020년부터 학생, 학부모, 시민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학교와 마을, 주민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중간 거점 역할을 하며, 해마다 3만 명 이상의 학생과 주민이 이용하고 있다. 또한, 2021년 생활공모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